내달 17~ 27일 열려… 웨인 왕·프루트 챈 감독 등 관객과의 대화
전 세계 장르 영화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경쟁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조민수, 영화감독 김성수, 필리핀 배우 에릭 마티, 쇼어라인 부사장 탐 다비아, 남미 영화 전문가 디에고 마람비오 아라비아 등 5명이 선정됐다.
영화‘비트(1997)’와 ‘태양은 없다(1998)’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지난해 한국형 블럭버스터 재난 영화 ‘감기’를 히트시키며 또 한번 호평을 끌어냈다. 에릭 마티는 액션 스릴러 ‘온 더 잡’으로 지난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민수는 “누구를 평가해야하는 심사위원의 역할이 조심스럽지만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감독도 “심사위원으로서 PiFan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진중한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의 거장 웨인 왕 감독과 프루트 챈 감독 등도 영화제 기간 부천을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웨인 왕 감독은 ‘인생은 싸고 화장지는 비싸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뒷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세계 최고 장르 영화 축제인 부천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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