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지현우의 진부한 연기가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의 저조한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7.2%의 전국시청률을 나타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에 머물렀다.
최춘희는 조근우에게 동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말을 안 듣는 장준현을 방에 가뒀다. 장준현은 갇힌 후에도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질투심을 내비쳤다.
정은지에게 투덜대는 지현우의 연기는 생동감이 없었다.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표정과 행동이었다. 일각에선 '똑같고 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화드라마의 최강자였던 SBS '닥터 이방인'이 8일 종영했다. 이 빈 자리를 '트로트의 연인'이 차지하기 위해서는 상기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최강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시점이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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