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결혼이민여성의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위해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10일 오후 2시부터 시청 시민청(시청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취업박람회가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과 구인업체와의 '만남의 장'으로 특화된 맞춤형 취업박람회라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의 실질적 취업연계·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취업서비스관 ▲사진관 ▲체험관 등 총 4개의 관으로 운영된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의 특성을 살린 7개 직종(사무관리·교사 및 강사·보건의료·통번역·판매 및 서비스·생산직) 9개 업체의 현장 채용면접과 구직상담이 진행된다. 또 구인게시판에는 20여개 구인업체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결혼이민여성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박람회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서부여성발전센터(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국제결혼의 증가 등으로 결혼이민여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결혼이민여성의 취업현실은 열악하다"며 "이번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가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취업연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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