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차 급발진, 의심사고 잇따라 "6.25 유공자 참변…열흘새 두번째"
한동안 잠잠하던 현대자동차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사고로 행인 정모(83.대구 수성구)씨와 최모(84·여)씨가 숨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추정 여성 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 정씨는 6·25참전유공자, 최씨는 무공수훈자 유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중구청에서 열린 제64주년 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급발진이나 결함 등의 가능성을 두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르막길에서는 NF쏘나타 택시의 속도가 갑자기 가속되더니 앞으로 달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황한 택시기사와 승객은 연신 비명을 지르고 차량은 가로수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부서졌다.
운전경력 40년의 택시기사 김 씨는 이에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액셀에서 발을 떼어봤더니 그래도 그냥 나갔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제어가 안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김 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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