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과 원룸이 시들해진 반면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내 제1종 근린시설 상가(제과점·수퍼마켓·미용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 등이 부동산 투자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분양으로 인한 투자 리스크가 적고 주택 수에 따른 과세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상가가 뜨는 반면 한때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던 오피스텔 투자는 주춤하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5월까지 신규 분양된 오피스텔 건물의 분양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국 596개 중 203개 건물이 미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그동안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분당, 경기 광교 일대에 미분양 오피스텔이 많아 공실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또 대체 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량도 크게 늘어 지난 2007년 평균 6.78%였던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은 5.7%로 낮아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