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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전지킴이, 빌딩정보모델링(BIM)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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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관련특허출원 2010년 72건→2013년 159건…재난예측, 화재예방, 피난관리부터 시설물안전점검까지 다양

최근 4년간(2009~2013년) 건설분야 빌딩정보모델링(BIM) 관련특허출원 연도별 건수 비교그래프

최근 4년간(2009~2013년) 건설분야 빌딩정보모델링(BIM) 관련특허출원 연도별 건수 비교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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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잇단 화재와 안전사고로 안전에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설물의 안전관련 데이터를 합쳐 사고를 막고 관리하는 ‘빌딩정보모델링(BIM)’이 뜨고 있다. 각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은 BIM으로 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대 비정형건축물로 지난 3월 완공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BIM이 적용됐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건설분야 BIM 관련특허출원이 ▲2010년 72건 ▲2011년 98건 ▲2012년 120건 ▲2013년 159건으로 늘고 있다.
분야별비율은 시공(44.8%), 설계(25.6%), 안전(16.0%), 친환경(13.6%) 순이다. 시공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로 서서히 높아지는 반면 설계·친환경분야비율은 떨어지는 흐름이다. 특히 ‘안전’분야 증가세(2010년 6.9%→2013년 20.8%)가 두드러진다.

최근 4년간(2009~2013년) 건설기술분야별 빌딩정보모델링(BIM) 특허출원 연도별 분석그래프

최근 4년간(2009~2013년) 건설기술분야별 빌딩정보모델링(BIM) 특허출원 연도별 분석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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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안전’분야에서 필수인 3차원 모델과 안전관련 정보를 BIM으로 쉽게 평가?관리할 수 있고 비용·기간을 줄이는 효율성에서 벗어나 ‘안전’을 최우선하는 재해 막기와 시설물관리로 BIM활용기술이 진화함을 보여준다.

최근엔 ▲ 화재진행예측 및 대피로 평가 ▲피난법규 검토 자동화 ▲재난위치확인 및 대응절차 유·무선전송 ▲시설안전유지를 위한 노후도 ▲교체순위, 비용 자동점검기술 등이 특허출원 되는 게 특징이다.
앞으로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도 BIM이 의무화되면 BIM의 안전관리기술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천세창 특허청 특허심사1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분야에서 안전관리를 위한 BIM활용기술이 재난예측, 화재예방, 피난관리, 시설물 안전점검분야에 걸쳐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융합화흐름에 따라 최신 IT기기로 안전사고를 막고 관리하는 기술과 특허출원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IM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개념도

BIM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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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영화의 컴퓨터그래픽처럼 지어질 집을 컴퓨터 3차원 입체모델로 정교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영화와 다른 점은 BIM에선 집을 짓는 데 필요한 데이터들이 입력돼 하나로 합쳐져 관리된다는 점이다.

계단의 경우 영화와 BIM계단은 화면에선 같아 보이지만 다르다. BIM의 계단엔 몇 층 계단인지, 필요한 콘크리트·철근 값과 시공기간은 얼마인지, 노후화에 따라 바꿀 때는 언제인지, 대피로·출입구까지 거리는 얼마인지 등의 자료가 들어있어 예상시공비와 기간, 안전점검시기, 최적대피경로를 알 수 있다. 결국 BIM의 광범위한 데이터로 시설물의 설계, 시공부터 안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에서 BIM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500억원 이상 공공분야공사에 BIM을 의무화했고 2016년부터는 조달청이 발주하는 공공분야공사에 적용된다.
BIM으로 지어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컴퓨터화면 일부

BIM으로 지어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컴퓨터화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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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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