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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2단계 기반시설조성사업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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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20년까지 2923억원 들여 예산군~홍성군 일대 995만㎡…32만5941㎡ 규모 홍예공원, 이달 공사 발주해 내년 말 준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청이 옮겨간 내포신도시 2단계 기반시설조성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 2923억원을 들여 예산군과 홍성군 일대 995만㎡에 들어서는 내포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개 공구 617만㎡, 충남개발공사가 3개 공구 378만㎡를 맡고 있다.
2008~2013년 이뤄진 1단계 터 조성공사 결과 충남개발공사가 맡은 2구역 3개 공구는 준공됐다. 또 LH가 맡은 5개 공구 중 1-1공구(90%), 1-3공구(24%), 3-2공구(76%)도 공사가 순조롭다.

공사 중인 3개 공구는 2단계 터 만들기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 준공된다. 충남도는 부동산경기가 가라앉아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2개 공구(LH 1-2, 3-1)에 대해선 빨리 착공될 수 있게 힘쓸 방침이다.

주민들이 행정, 교통, 복지, 환경, 방재 등의 도시정보를 편하게 받고 쓸 수 있는 유비쿼터스도시(U-city)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20년까지 5대 분야, 15개 부문서비스에 들어갈 U-city사업은 올해 390억원을 들여 ▲교통정보제공 ▲돌발상황방지 ▲공공지역안전감시 ▲U-city 시설물관리 ▲차량추적관리 ▲주정차위반차량단속 등 6개 부문부터 서비스한다.

지난해 말 초기생활권 29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올 상반기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완공되면 초기생활권 안전감시서비스도 본격화된다.

예산군 삽교읍, 홍성군 홍북면 일대 32만5941㎡에 들어서는 홍예공원은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 중간용역보고 후 지난 4월 1차 자문단 자문을 받았다. 이어 이달 중 2차 자문을 받은 뒤 조성공사를 발주, 내년 12월 준공된다.

충남지역 시·군 홍보와 도민화합을 위한 내포신도시 테마광장조성사업은 보령시, 홍성군, 서천군, 태안군에 참여해주도록 요청했으며 시·군별 테마광장조성 때에 맞춰 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가스공급은 초기생활권의 경우 2012년 관로 묻기와 옮기기 작업을 끝냈다. 지난해 말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도시가스공급협의를 마쳐 신도시 터 조성과 더불어 도시가스관로를 묻게 된다.

이밖에도 전기공사는 충남개발공사 구역공정률 70%(가로등 546곳, 공원등 195곳, 신호등 124곳, 교량경관조명 3곳), LH구역(초기생활권) 94%(가로등 295곳, 공원등 145곳, 신호등 98곳)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초기생활권 이외 지역의 터 만들기와 연계해 시설물을 설치, 내년 말까지 2단계 구역 내 전기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진입도 공사, 집단에너지사업, 조경공사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신도시가 빨리 자리 잡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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