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첫 재판 검사의 호통 "이준석 선장, 지금 자고 있어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으로 가기 위해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0일 오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광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으로 가기 위해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사진공동취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첫 재판 검사의 호통 "이준석 선장, 지금 자고 있어요."

세월호 참사 첫 재판에 이준석 선장(69) 등 피고인 15명이 재판장에 나타나자 세월호 유가족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10일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첫 재판에서 유가족들은 "피고인들 뻔뻔한 얼굴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선장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다가 잔뜩 주눅이 든 모습으로 변호인 뒤로 슬쩍 몸을 빼 숨기도 했다.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멍한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한 승무원은 재판 도중 유일하게 방청석을 5초 정도 쳐다보기도 해 일부 방청객은 "웃음이 나오느냐"고 피고인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재판장은 "(피고인을 향해) 표정 조심하셔야 겠죠"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검찰은 공소사실과 기소의견을 밝히면서 이례적으로 이 선장을 보면서 "자는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법원 경비대 관계자가 "안 잔다"고 답변하자 공소사실 진술을 이어갔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한 유족은 "피고인에 대해 한 말씀 하겠다. 진실 말해달라. 자식들이 있지 않느냐? 당신들 자식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진실 말해달라. 부탁한다.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피고인 대부분은 고개를 숙이고 재판 절차에 임했지만 살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