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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제2벤처 붐 조성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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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키스텝 원장(오른쪽 세번째) 등 창조경제연구회 관계자들이 27일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박영아 키스텝 원장(오른쪽 세번째) 등 창조경제연구회 관계자들이 27일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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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27일 광화문 드림센터에서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제2 벤처 붐을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가 2차 벤처붐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제 2 벤처붐은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에 기반해 '4대 벤처 건전화 정책'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복원의 4대 요소는 주식옵션, 벤처인증, 기술거래소, 코스닥"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들도 '벤처생태계 복원'이라는 대의에 동감했다.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서는 창업과 회수, 재도전이 원활하게 선순환 할 수 있는 '창조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벤처 생태계복원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경제민주화가 창조경제를 위한 필수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은 "스톡옵션에 대한 과세는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 때에 하되 초기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을 투자한 대가로 얻은 주식이므로 투자자와 동일한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스톡옵션을 발행하는 것은 우선주 보다 낮은 가격에 보통주를 발행한 것에 해당하며 기업에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보상비용을 기업회계에 반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위주의 벤처 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는 "기술중심으로 보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 할 것인지에 관한 비즈니스모델 적정성을 같이 봐야 한다"며 "사업기회와 산업구조가 변화한 현실을 감안해 향후 벤처 인증에서는 문화, 예술, 콘텐츠, 게임, 소셜 벤처 등 다양한 분야가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시장의 원칙과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성은 경희대 교수는 "세월호의 참사가 일어난 나라에서는 벤처붐이 재건되기 어렵다"며 "시장의 공정한 원칙이 지켜지고 국가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보장되어야만 제 2의 벤처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박영아 키스템(KISTEP) 원장,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홍종학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배종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내달 포럼은 24일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진행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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