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발명협회, 우수상엔 ‘치아 배열에 맞게 구부러지는 칫솔’ 등 5개 작품…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스마트 아이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여성발명협회는 ‘2014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태양광 이용 물순환장치’(박명하)를 대상작품으로 뽑아 상을 줬다. 이 발명품은 태양광을 이용한 회전날개로 저수지 아래 저온의 물을 위쪽 고온의 물과 순환시키는 장치다.
우수상(키위상)은 ▲치과도구인 치경(dental mirror) 원리로 더 위생적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 만든 ‘치아 배열에 맞게 구부러지는 칫솔’(박보영) ▲세계 최고수준인 22%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내장했고 크기도 작아 갖고 다니기 좋은 ‘휴대용 태양광발전기’(조정숙) ▲특별한 기계장치 없이도 건물 안에서 직사광선을 피하면서도 채광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절약형 채광장치(태국 카셋샤트대학)가 차지했다.
또 ▲금속충전기를 플래시메모리처럼 모바일장치에 넣고 옆 버튼으로 눈금을 맞추며 충전할 수 있게 한 ‘안전충전기’(사우디아라비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일정치 않을 때도 발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동 수직축 풍력발전기 터빈’(터키)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엔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의 ‘바로 죽’(김민)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엔 ‘색상자개가 장식된 휴대전화케이스’(김윤미)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서울시장상엔 전혜린(더불어 살기)의 원하는 대로 자신이 디자인해 쓸 수 있는 반려동물용 줄 ‘핀홀 스트링’, 특허청장상엔 유서경(오더히어)의 ‘프레임 의자(FRAME CHAIR)’와 최은아(인산죽염촌)의 ‘죽염 쥐눈이콩 발효물을 이용한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 음료’가 받았다.
상공회의소회장상엔 김향숙(어연마루)의 ‘왕뜸기’, 한국무역협회장상엔 안외선(우주영재과학)의 ‘우주선 형태의 별자리 학습이 가능한 조명시계’, 중소기업중앙회장상엔 우재금(천우굿프랜즈)의 ‘수저 살균기’,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상엔 서영애(한솔식품)의 ‘발효공법을 이용한 어린이용영양 강화 김’이 수상했다.
한편 지난 16~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엔 26개국에서 지식재산권으로 출원 중이거나 등록된 권리를 가진 여성, 여대생, 여성기업의 발명품 300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열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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