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미국 중견 자산운용사인 AQR캐피탈매니지먼트가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최우수 외부 자산운용사(EFM)로 선정됐다.
KIC는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제4회 KIC EFM 어워드' 행사를 열고 AQR에게 최우수 EFM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클리프 아스네스 AQR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세계 최고 국부펀드 중 한곳인 KIC로부터 최우수 EFM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KIC와 AQR의 협업으로 이뤄낸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스네스 CIO는 시상식을 마친 뒤 KIC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환경하의 투자수익 창출' 특강을 했다. 그는 초과수익에 집착하기보다는 위험 배분 및 통제 등 충실한 위험관리가 투자수익 창출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설명했다.
KIC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식과 채권·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투자 자산별로 최우수 EFM을 선정해 시상하고, 수상기관에게는 추가 위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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