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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SH공사 사장 “1년안에 부채 3.5조 털어낸다”

최종수정 2014.05.14 14:10 기사입력 2014.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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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흑자전환 성공한 후 경영개선 탄력… 부채비율 200%·연이자 1300억원 감축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드디어 흑자전환했다. 재정건전화 기반이 마련됐으니 올해안에 채무 3조5000억원을 더 줄이겠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대대적인 재무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곡지구 견본주택 개관시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선 이종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대대적인 재무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곡지구 견본주택 개관시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선 이종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적자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올해 말까지 7조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집중 마케팅을 펼치는 등 잔여부지 매각에 집중하기로 했다.

SH공사에 따르면 2011년 13조5000억원에 달하던 채무는 4월 말 기준 10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2년6개월만에 3조2000억원을 줄인 셈이다. 2012년 5354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은 1년만에 119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돌아섰다.

2009년 500%가 넘던 부채비율 역시 200%나 낮췄다. 지난해 말 기준 311%로 SH공사가 연간 부담해야하는 이자는 5476억원에서 4191억원으로 줄었다. 하루 이자로 계산할 경우 15억원에 11억5000만원으로 낮아졌다는 계산이다.

이 사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말 7조원 수준의 채무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채무액을 기록했던 2011년과 비교해 6조5000억원을 줄이는 것으로 이는 1년만에 3조5000억원을 낮추겠다는 얘기다.
가능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SH공사의 용지매각과 주택분양 등 총 매각금액은 12조6000억원으로 매각금액 중 중도금과 잔금 등 2014년 수입이 확정된 규모만 5조7000억원이다. 올해 신규 수입계획 2조70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총 수입만 8조5000으로 이중 5조원 가량을 임대주택에 쏟아 붓더라도 3조5000억원의 잉여자금이 발생한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연말까지는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부지매각 등 다양한 수익원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은평지구 중심상업지 PF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로 발생했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부지매각을 통해 털어냈다. 현재 3개 필지 중 2개 필지를 대기업에 매각한 상태로 한때 1500가구에 달하던 일대 미분양도 선납할인, 분양대행 등 마케팅 활용, 160가구로 낮췄다.

마곡과 문정, 은평지구에서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그대로 이어진다. 마곡지구에서는 기업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3조180억원의 토지를 팔았고 문정지구는 1조3864억어치의 토지를 모두 매각했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600가구는 현장시장실과 선납할인 등으로 해결하며 좋은 사례로 남게 됐다.

이 사장은 “채무감축과 재정건전성 달성을 위해서는 부지매각 등 현장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으로 향후 마케팅 전문가와 개발계획 인력을 연결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을 현장 위주로 배치하는 등 좀더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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