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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명칭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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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시 지명위원회 열어 심의·의결하자 논산시·부여군 ‘백제역’ 주장…이의제기 등 반발, “3개 지역 아우르는 역 이름 붙여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철도(KTX) ‘공주역’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남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공주시가 최근 임시로 쓰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이름을 ‘공주역’으로 결정하자 부근지역에 있는 논산시와 부여군이 반기를 들고 있다.
이는 공주시가 지난 9일 시청상황실에서 지명위원회(위원장 이준원 시장)를 열고 현재 임시사용 중인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명칭을 ‘공주역’으로 할 것을 심의·의결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역이 공주시에 설치돼 있는 만큼 ‘공주역’ 명칭이 정식 제정돼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지명위원회 위원은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세종 나들목(IC) 원래 명칭이 동공주IC 였으나 그곳이 세종시로 들어가 국토교통부의 명칭관리지침에 따라 공주시와의 경계가 100m인데도 서세종IC으로 바뀌었다”고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공주시는 ‘공주역’이 정식 역 이름으로 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논산시와 부여군이 ‘백제역’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꾸준히 이의를 달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역 이용객이 공주시민은 물론 논산시민, 부여군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큼 부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백제역’으로 이름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공주시와의 힘겨루기가 점쳐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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