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주시 지명위원회 열어 심의·의결하자 논산시·부여군 ‘백제역’ 주장…이의제기 등 반발, “3개 지역 아우르는 역 이름 붙여야”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남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공주시가 최근 임시로 쓰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이름을 ‘공주역’으로 결정하자 부근지역에 있는 논산시와 부여군이 반기를 들고 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역이 공주시에 설치돼 있는 만큼 ‘공주역’ 명칭이 정식 제정돼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지명위원회 위원은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세종 나들목(IC) 원래 명칭이 동공주IC 였으나 그곳이 세종시로 들어가 국토교통부의 명칭관리지침에 따라 공주시와의 경계가 100m인데도 서세종IC으로 바뀌었다”고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그러나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논산시와 부여군이 ‘백제역’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꾸준히 이의를 달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역 이용객이 공주시민은 물론 논산시민, 부여군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큼 부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백제역’으로 이름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해 공주시와의 힘겨루기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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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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