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업체들이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 시즌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공식적으로 5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이다. 하지만 연휴를 전후해 1~2일 더 쉬는 현지문화를 감안할 때 4일까지를 중국 노동절 특수기간으로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에만 6만8000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지현 치킨'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BHC도 5월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40% 더 늘리는 등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드라마 이름을 딴 '별에서 온 코스 치킨'과 함께 BHC 비어존 매장 내 전지현 등신대를 마련, 중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BHC 비어존의 경우 신제품인 ‘별에서 온 코스 치킨’을 먹고 전지현 등신대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중국관광객으로 북적인다”며 “중국인들이 비어존에 방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본사와 점포에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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