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당일', 쿠팡은 '내일'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28일까지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당장 떨어지면 큰 불편을 겪게 되는 일부 육아필수 품목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와 가까운 서울전역에 한해 평일을 포함해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이전까지 결제하면 오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상품명에 '당일배송'이라는 타이틀이 표기돼 있다.
티몬 관계자는 "향후 육아용품 및 생필품 등 필요성이 높은 카테고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라며 "당일배송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지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육아용품 전문 쇼핑몰까지 만들며 티몬보다 먼저 당일배송을 시작한 쿠팡은 이달 들어 익일배송으로 정책을 바꿨다. 사이트에선 당일배송이란 말 대신 로켓배송이란 문구로 서울ㆍ인천ㆍ경기 기준 주문 다음날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알리는 중이다. 당일배송을 기다렸던 이용자들로선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상황.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