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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저금리·저투자 3低 기조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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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1분기 미국 물가상승률이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저물가·저금리·저투자 '3저(低)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소비가 살아나 수요 압력을 가져올 때까지 저물가와 저금리, 저투자 상황은 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글로벌 저물가의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물가가 이렇게 낮은 것은 수요부진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1분기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를 기록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었던 때와 2009년 미국 금융위기를 뺄 경우 1964년 이후 가장 낮다.
물론 브라질,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남아공 등 일부 신흥국은 물가가 높다. 다만 이들 국가는 외환 불안정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고물가를 불러온 경우. 수요회복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 소비자물가도 1%대 초반까지 내려간 것은 국내 수요가 생산능력에 비해 취약한 탓이다. 전 연구원은 "신흥국 고물가로 글로벌 저물가가 희석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과수요가 아닌 통화절하 때문으로 수요 회복과 별개"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소비가 살아나 수요 압력이 나타날 때까지는 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했다. 저금리 기조가 당장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또 저물가를 바탕으로 한 소비주도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반면, 저물가를 가져온 과잉 설비 때문에 당분간 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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