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전면철거식 도시개발 방법이 아닌 주택의 보존ㆍ정비ㆍ개량 방식으로 거주민의 정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은평구, 지역공동체주택 1호점 착공은 (전국)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사장 기노채)이 주관, '구름정원사람들협동조합'이 구성돼 불광동 25 일대 511㎡(154평) 규모에 지하 1, 지상 4층으로 건설되며 총 8세대 조합원이 거주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설계단계 부터 조합원들이 참여, 세대별 면적, 구조를 달리하고 있으며 지하와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상가 등 운영을 통해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구조로 9월 준공 후 10월 입주 예정이다.
최근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옛 녹번역 소방서 자리)에 입주한 (전국)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전면철거식, 아파트 중심 도시개발이 주민갈등을 부추기고 지역공동체를 와해시킬 뿐 아니라 주거유형 획일화로 도시경관을 회손시키 있어 대안으로 주택 소비자 중심 지역공동체주택 건설을 목표로 전국적인 정기포럼을 은평구와 연계, 개최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기자촌 3-13 블록 총 3개동 74세대 협동조합형 임대주택건설 사업에 지역내 주택건설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주택, 부담이 적은 경제적인 주택, 친환경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둘레길, 한옥마을, 진관사를 연결하는 관광 및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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