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학년도 학생부 전형에서 활용되는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공통양식을 15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입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에 어학성적 등 교외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점수를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국수학올림피아드·한국물리올림피아드 등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의 교외 수상실적도 기재할 수 없다.
교육부가 명시하지 않은 항목 외에도 학교가 아닌 기관이 주최하는 교과명이 명시된 각종 대회의 수상실적을 쓰면 서류전형이 0점 처리된다.
외부 스펙 기재는 학생부 전형에 한해 금지되고 특기자 전형 등에서는 허용된다.
또 자기소개서의 문항 수를 기존 6개에서 4개로 축소하고 글자 수를 1000자 이내 또는 1500자 이내로 제한했으며 교사추천서 역시 500자에서 250자로 축소해 작성 부담을 줄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인어학성적과 교외 수상실적을 작성했을 경우 사실상 불합격 처리되므로 학생·학부모·교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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