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건축업계에서 고급인력으로 인정받는 3차원 건축설계자가 앞으론 BIM디자이너란 정식 명칭으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BIM이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Designer의 줄임말로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에서 컴퓨터를 통해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국내 공공청사에선 처음으로 설계 단계서부터 이런 기법이 도입돼 건설됐다. 이 기법의 특징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시설물을 구현이 가능하단 점이다.
현재 BIM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어 관련 전문가를 적극 육성해 미래 설계 및 건설시장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500억원이상 건축공사의 설계공모시 BIM 설계를 의무화하고 2016년부터는 모든 건축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고용노동부는 국가전략직종훈련에 BIM 직종을 신설해 직업훈련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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