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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 정착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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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전환 가속도…전문화된 임대관리업에 맡기는 임대사업자들 늘것"

20일 우리레오PMC 주최 세미나가 열렸다.

20일 우리레오PMC 주최 세미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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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이제 갓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이 시장에서 언제쯤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이에대한 답을 한-일 합작 법인으로 출범한 '우리레오PMC'가 내놨다.
"머지 않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의 소형 주택 임대관리 1위업체인 레오팔레스21 대표 미야마 에이세이는 "일본에서는 수입의 30~40%까지 월세를 부담하는 구조이며 이에 따른 주택 임대관리의 전문성은 당연하다"면서 "한국에서 늘어나는 월세 전환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월세 계약이 늘어날수록 세입자나 임대료 관리 등을 대신 맡아 처리해주는 전문가 집단이 자연스레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국내 공동주택관리 1위업체인 우리관리 노병용 대표도 거들었다. 노 대표는 "매출 7조원이 넘는 레오팔레스21과 함께 한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아파트의 경우 동대표나 관리소장 등이 운영하는 수준의 관리방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우리레오PMC가 주최한 '주택임대관리업 법제화 이후 시장동향 및 향후전망'이란 주제의 세미나 자리에서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택임대시장에서 월세 형태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전문적 관리수요 증가를 예측했다. 이 교수는 "한국 민간임대시장은 41.1%로 선진국(15~27%) 보다 높고 이중 개인임대인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다"며 "임대사업자들이 대부분 위탁관리 의사가 없어 주택임대관리업이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상황이 급하게 변화되고 있는만큼 개별관리보다는 전문화된 기업형 임대관리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렇게 바뀌는 과정에서 임대료 보증제도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재권 우리레오PMC 대표이사는 "임대관리업에 대한 인식이 낮아 생소한 것이 사실이며 장기적인 관리에 대한 인식자체가 없는 분위기"라면서도 "일본의 경우처럼 20~30년된 임대주택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레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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