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 가운데 50.2%가 초저가(Ultra-Low) 제품이었다. 저가(Entry) 제품 역시 23.9%로, 전체의 74.1%가 저가 제품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플의 아이패드는 지난해 총 판매량이 7421만대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판매량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상대적으로 더 고급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는 고가 제품이 전체의 40%인 2968만대 팔렸다. 최고가 제품 역시 630만대 판매돼 8.5%를 기록했다. 고가·최고가 제품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 여기에 3783만대 팔려 전체의 51%를 차지한 중가 제품을 더하면 99.5%가 된다. 최저가·저가 제품의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아이패드는 2018년에도 가격대별 비중이 중가 51%, 고가 44.3%, 최고가 4.7%로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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