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대학·모집인원 대폭 감소= 2014학년도에 비해 모집대학과 모집인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도 30개 대학에서 1만9420명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13개 대학에서 5850명을 선발해, 총 17개 대학 1만3570명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인원이 감소했으나 지원 목표대학의 인원 감소 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수시 11월 접수 폐지, 적성고사 시행 시기 대학마다 달라= 올해는 11월 접수가 폐지되면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모든 대학이 수능 전에 실시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부 대학은 접수는 9월에, 적성고사는 11월에 실시하기도 한다. 전형계획을 보면 고려대(세종), 한신대 등에서 11월에 적성고사가 실시된다. 11월에 실시되면 적성고사 준비 기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희망대학의 적성고사 실시 일자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적성고사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적성고사만 잘 보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우선 대학별 학생부등급 간 점수와 적성고사 문항당 배점의 상관관계를 살펴야 한다”며 “학생부 성적의 부족한 부분을 적성고사가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천대
적성고사 실시대학 중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가천대는 올해 1403명을 모집한다. 2014학년도에는 적성고사 100%로 우선선발을 실시하고 일반선발은 70~80%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로 선발한다.
-고려대(세종)
전년도 적성고사 전형으로 614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44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45%와 적성고사 55%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은 국·수·영 중 1개 3등급, 자연은 국·수·영·과탐 중 1개 3등급이 요구된다. 적성고사는 11월22일에 예정돼 있다.
-대진대
전년도 541명에서 362명으로 인원이 감소했다. 반영비율은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이며 적성고사는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60분 동안 60문항이 출제된다.
-서경대
일반학생I전형으로 190명을 모집하는 서경대는 모집 인원 변화는 없다.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성결대
전년도 적성고사 전형으로 206명을 선발했던 성결대는 올해 일반전형2에서 164명을 모집한다.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하고, 적성고사는 60분에 5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원대
전년도 수시 1차와 2차에서 각각 일반전형으로 525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는 일반1과 일반2로 각 420명을 선발하고, 두 전형 모두 1단계 25배수를 학생부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을지대
성남캠퍼스에서 교과성적우수자로 326명, 대전캠퍼스에서 21명을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없고,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한다. 모집인원은 성남캠퍼스에서 131명 감소했다.
-한국기술교대
일반전형Ⅱ로 272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타 대학과 유사하게 적성 40%와 학생부 60%가 반영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다.
-한성대
288명을 모집해 전년보다 119명 감소하였다.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하고 국어 30문항, 수학 30문항이 출제된다.
-한신대
전공적성전형으로 178명을 모집하고, 적성고사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한다. 시험은 11월16일 예정으로 60분에 8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
-홍익대(세종)
총 216명을 학생부적성전형으로 모집한다. 적성고사 45%와 학생부 55%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은 2개 평균 4등급, 자연은 1개 4등급, 캠퍼스자율전공은 1개 3등급을 요구한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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