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따르면 에이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씨가 언론에서 김씨에 대해 발언해 달라고 부탁해 시키는 대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2월 초 한 방송사에 출연해 "사건의 발단과 책임은 모두 김씨에게 있고 김씨는 최씨에게 돈을 받아내려 협박을 계속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나와 전 검사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했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김씨가 검찰, 경찰, 나라 전체를 속였다"고 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이런 발언은 모두 최씨가 말해준 내용으로 내가 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수사를 맡은 강남경찰서는 최씨가 김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김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했는지를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최씨의 병원을 압수수색해 프로포폴을 관리하는 전산대장과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