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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텍 히트 도레이 “이번엔 스마트 내의 개발”

최종수정 2014.02.25 14:06 기사입력 2014.02.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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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발열 섬유 히트텍을 유니클로와 함께 개발해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도레이가 스마트 내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일본의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 등은 도레이가 이동통신회사 NTT 도코모와 함께 개발한 건강 관리 스마트 속옷 시제품을 소개했다.

히트텍 히트 도레이 “이번엔 스마트 내의 개발”


스마트 속옷 안쪽에는 '히토에'라고 이름 붙여진 신소재로 만들어진 명함 크기 패치가 3개 부착돼 있다. 히토에는 폴리에스터 나노섬유를 고전도성 폴리머 레진으로 입힌 소재로, 몸에 밀착하기 때문에 땀이 흘러도 건강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패치는 심전도계의 전극 역할을 하며 패치가 연결돼 어깨 부위에 부탁된 작은 기기는 심박 수를 스마트폰에 보낸다. 스마트 셔츠를 입은 사람은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심박 수를 수치와 스크린에 나타난 파동 모양으로 확인할 수 있다.
NTT 기초연구소는 스마트 셔츠에 뇌파와 근전도 체크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셔츠를 스포츠와 의료, 간호 분야 외에 커뮤니케이션에도 쓰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 엔가젯은 '똑똑한 속옷'이 예상보다 얇았고 생각보다 덜 불편했다고 착용기를 전했다. 즉 패치가 유연해서 거북하지 않았고 셔츠는 탄력적인 섬유로 만들어져 몸 움직임이 자유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또 패치는 세탁기에 돌려도 망가지지 않는다는 말을 전했다.

IT 내의는 2012년부터 NTT의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 회장의 말에서 싹텄다. 사카키바라 회장이 지난해 여름 NTT 이사회에서 최첨단 나노기술을 자랑하는 도레이와 NTT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스마트 의류는 이 협업의 첫 프로젝트인 셈이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유니클로 히트텍을 히트시킨 실적을 갖고 있다. 도레이는 2003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기술협약을 맺고 발열 소재 히트텍을 개발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의 신임 회장으로 내정돼 오는 6월 취임한다.

IT 속옷은 의류와 의료를 연결하는 제품이고, 도레이는 두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도레이는 스마트 셔츠의 성공에 앞으로 몇 년 동안의 도약을 걸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전했다.

최근 중기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섬유ㆍ직물 사업 고도화 전략을 강조했다. 오는 3월 결산하는 회계연도에 연결 기준 섬유ㆍ직물 사업 매출은 18% 증가해 75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레이는 올 회계연도부터 3년 동안 600억엔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섬유ㆍ직물 사업부문을 핵심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닛카쿠 사장은 첨단 소재를 여러 영역에 적용하고 의료에 확장해 2016 회계연도에는 2013회계연도의 1700억엔보다 매출을 40% 더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백우진 국제 선임기자 cobalt100@
그래픽=이영우 기자 20wo@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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