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관리업체 '우리레오 PMC' 이재권 사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길게 갖고 있으면 자동으로 자본이득을 얻었으나 이젠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주택임대관리업이 성장할 토대가 된 셈이지요."
이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가치 만들기'에 나섰다. 수주와 소통, 단결이 그것이다. 일감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이해가 되지만 소통과 단결을 내세운 것은 독특히다. 의문은 쉽게 풀린다. 일본 임대관리업체인 '레오팔레스 21'과 국내 주택관리업체 '우리관리'가 합작해 만든 회사여서다. 레오팔레스 21은 일본에서 55만채의 민간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업계 1위 회사다. 국내에서 임대주택관리업이 부상하자 국내 진출을 검토하던 레오팔레스21이 우리관리를 파트너로 지목했다. 직원 구성도 한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1:1이다. 언어는 물론 업무에서 소통과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우리 모두 공부하자'는 모토를 내세우며 창의적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제도 도입 초기에 진출한만큼 치열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 임대관리업이란 임대인을 대신해 임대료를 수금하고 주택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업종이다. 관리업체가 집주인에게 매월 일정 수익금을 보장해주기로 하고 해당 주택을 장기간 계약하는 '자기관리형'과 임대인의 업무를 대행하는 '위탁관리형' 등 두가지 형태로 도입돼 있다. 우리레오PMC는 '위탁관리형'으로 등록한 경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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