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가 올해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으로 최근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을성 해성옵틱스 대표이사는 5일 "앞으로 베트남이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지난 해 1단계 투자가 마무리돼 올해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성옵틱스가 가진 첫 번째 강점은 렌즈모듈부터 카메라 모듈까지 일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모바일 렌즈모듈 공정을 자동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및 보안용, 의료기기용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 CES에서 보안용 홍채인식 카메라를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받은데 이어 현재 스마트폰용 홍채인식 카메라의 개발도 진행중이다.
두 번째 강점으로는 베트남 법인의 성장을 들 수 있다. 해성옵틱스는 지난 2011년 삼성전기의 카메라 관련 협력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에 동반 진출해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2012년부터 카메라 모듈과 액츄에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1, 제2공장에 이어 올해에는 제3공장도 착공할 계획이다.
최근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1일 해성옵틱스 주식 70만여주를 팔면서 지분율이 9.18%에서 4.85%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변동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투자금 회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2월 5일자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반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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