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최희(28), 공서영(32) 아나운서가 케이블채널 XTM에서 야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XTM 관계자는 “최희, 공서영 아나운서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와 최근 ‘베이스볼 Wanna B’ 진행 계약을 맺었다”고 4일 전했다. 지난달 KBS N에서 퇴사해 종합방송인의 길을 걷는 듯했던 최 아나운서는 이로써 프로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를 끝으로 ‘베이스볼 Wanna B’ 진행 계약이 만료됐던 공 아나운서도 스포츠 전문 MC로 자리매김할 밑바탕을 마련했다.
2010년 KBS N에 입사한 최 아나운서는 ‘아이러브 베이스볼’, ‘2010 남아공 월드컵 리포트’, 배구 매거진‘스페셜 V’등을 통해 스포츠 전문 MC로 이름을 알렸다. 야구 프로그램 외에도 KBS N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 야구 리포트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탁월한 진행 솜씨를 발휘했다.
걸그룹 클레오 출신의 공 아나운서는 2011년 KBS N 입사를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명불허전’, ‘아이러브 베이스볼’ 등을 맡으며 실력을 쌓았고, XTM의 ‘베이스볼 Wanna B’, ‘옴므 4.0’ 등을 통해 다양한 끼를 뽐냈다.
한편 XTM은 올해 프로야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최원호(41)와 진필중(42)을 추가 영입했다. 1996년 현대에 1차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최 해설위원은 1998년 10승(5패)을 따내며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공헌했다. 2000년 LG 이적 뒤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2005년 13승(6패)을 챙기며 재기에 성공했다. 통산 14시즌 309경기 성적은 67승 7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다. 은퇴 뒤 LG에서 코치로 일한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피칭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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