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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주식펀드 14주 연속 순유출…선진국도 순유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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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주까지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14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펀드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일어나면서 선진국 주식펀드 역시 5주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펀드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및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국,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국가들의 주식펀드에서 총 63억달러(약 6조8000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주 연속 순유출이다. 유출규모도 1월 둘째주 13억달러에서 셋째주 24억달러까지 늘어난 후 지난주 63억달러로 2주 연속 급증했다.
신흥국 주식펀드는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한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일어나면서 5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선진국 전체에서 40억달러의 순유출이 있었는데 미국 주식펀드의 순유출 규모만 97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일본 등의 주식펀드에는 자금이 몰렸지만 미국의 순유출이 워낙 커 전체 선진국 주식펀드도 순유출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유럽 주식펀드의 경우 33억달러 가까운 돈이 몰려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주식펀드에도 12억달러 이상의 돈이 몰렸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순매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흥국 위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졌던 23일 이후 주요 신흥국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매를 살펴보면 한국이 10억달러 수준의 순매도로 상대적으로 매도 규모가 컸고, 대만에서도 4억8000만달러의 순매도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도와 필리핀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3억6000만달러, 7000만달러 수준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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