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과 1월 연이어 공격…미래부 "北 해킹" 추정
같은 날 국내 항공ㆍ우주분야 연구기관 관계자에게는 '印 ICBM 로켓과 韓 우주항공기술.hwp'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언론사 기자를 사칭해 뿌려졌다. 이 역시 해외로 관련 분야 연구기밀을 빼내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표적 공격으로 판명됐다. 이달 초에는 통일부 정책총괄과 공무원이 보낸 것처럼 꾸며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설문안'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이 발송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악성코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이후 답변이나 추가 설문을 통해 악성코드를 숨기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의 공격 수법은 '문서명.HWP' 확장자 형식인 한글 파일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파일 안에 악성코드를 숨겨 넣은 뒤 이메일에 첨부해 유포하는 것이다. 이 한글파일을 열어볼 때 악성코드가 실행되면서 PC에 설치되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해커에 통제권이 넘어가 중요한 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낳는다. 작년 3월과 6월 발생한 사이버공격 사례처럼 악성코드가 다수의 PC를 감염시킨 뒤 원격 제어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이용될 수도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 양상이 지난해 '6ㆍ25 사이버공격' 이후 새로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련의 해킹 시도도 정부부처 등 중요 기관에 대한 우회침투 경로를 개척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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