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보민 아나운서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2 프로그램 '맘마미아'에는 개그우먼 김지민, 김현숙, 정주리, 김영희, 기상캐스터 김혜선, 아나운서 김보민, 방송인 최희 모녀가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혹은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입사하자마자 몇 명을 지방으로 보냈다. 기준은 모르겠지만 노현정은 서울에 남아 뉴스 진행을 했다. 반면 나는 부산으로 갔다"며 "어느 날 삼계탕이 먹고 싶었는데 한 마리는 배달주문이 안 된다고 해서 부산 KBS 앞 육교를 건너 재료를 사러 갔다. 재료를 사들고 집으로 가는데 쓰고 있던 우산이 날아갔다. 그때 눈물이 났고 주저앉아 울었다"고 밝혔다.
당시 김보민 아나운서는 "나는 누구지? 난 언제 서울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서글펐다고 한다. 감정이 복받쳐 오른 그는 이날 속눈썹이 떨어지도록 펑펑 울었다.
김보민 폭풍 눈물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보민 아나운서 폭풍 눈물,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기 마련이죠", "여자라면 충분히 서러울만한 일이다", "노현정과 강수정의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많이 서러웠겠다. 하지만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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