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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된 '연초' 수입브랜드 가격인상, "예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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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수입브랜드들이 내년 초를 기점으로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수입브랜드는 매년 연초가 되면 가격을 일제히 올려 '연례행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통상 수입브랜드들이 먼저 가격을 올리면 두세 달 후에는 국내 브랜드들이 뒤따라 올리기 때문에 도미노 가격인상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은 내년 1월1일부터 화장품 가격을 2.6~4.2% 인상한다. 이번에 오르는 제품은 파운데이션 6종 전 제품과 아이섀도 제품 등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대표적인 파운데이션 제품인 래스팅 실크 파운데이션과 루미너스 실크 파운데이션은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오르고 디자이너 리프트 파운데이션은 7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오른다. 아이즈 투 킬 섀도도 4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해외주얼리브랜드 불가리는 내년 2월께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불가리의 대표적인 상품인 '불가리 밴드 링'은 현재 230만원대지만 250만원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매장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연초 210만원에서 230만원대로 20만원가량 올랐다"며 "매년 연초마다 비슷한 폭으로 인상되고 있어 내년에도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버리는 지난달 1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향수 가격을 제품별로 3000~5000원씩 올렸다. 클래식우먼의 경우 100㎖ 가격을 10만3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화장품은 아직까지 인상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올해 연초에 올린 바 있어 내년에도 연초에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 역시 내년 4~5월께 5% 수준의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2011년에 가격을 올린 뒤 지난 2년간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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