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Land gate, Gangnam 1970)'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작품을 통해 이민호는 거친 남자의 향기를 한껏 뿜어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13일 오후 이민호의 최측근에 따르면 이민호는 그동안 남자다운 이미지의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앞서 다양한 작품 속에서 멋스럽고 귀공자 같은 이미지의 역할들을 소화해온 이민호는 시대극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는 유하 감독과 손잡고 연기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민호의 측근은 "아마도 이민호가 가장 하고 싶었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거칠고 남자다운 영화에 늘 도전하고 싶어했다"며 "캐릭터적으로도 변신이 필요했고, 좀 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배우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을 통해 권상우, 조인성을 톱스타로 만든 것은 물론, 시대극으로는 최고의 연출가로 손꼽히고 있는 유하 감독이 이민호의 어떤 새로운 매력을 끌어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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