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네이버, 지식쇼핑 내에 '샵N' 아이콘 뗀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단독[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지식쇼핑 내 1900만개의 상품 정보에 노출 중인 '샵앤(샵N) 아이콘'을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샵N을 운영하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지난달 샵N 아이콘 제거를 최종 결정하고, 최근 데이터베이스(DB) 수정 작업을 끝마쳤다.
NBP는 네이버가 온라인 광고영업과 마케팅 플랫폼, 정보기술(IT) 인프라부문 등을 분할해 2009년 설립한 법인으로 가격비교사이트인 네이버지식쇼핑, 쇼핑몰 샵N 등을 운영한다.

샵N은 사업자 가맹 방식의 쇼핑몰로 네이버 체크아웃(네이버 아이디로 구매하고 결제하도록 하는 서비스) 가맹점 수는 2만8000여곳이고, 이 중 1만8300여개 소호몰 등이 샵N에 입점해 있다.

NBP의 이번 결정으로 샵N 가맹점 1만8300곳, 1900만개의 상품에 붙어있는 '샵N 아이콘'이 삭제되는 것이다. 경쟁업체들은 네이버가 샵N 아이콘을 과도하게 남발해 경쟁 소호몰에 지나친 공신력을 실어줬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NBP 관계자는 "오픈마켓 쇼핑몰 샵N의 아이콘 삭제를 결정한 것은 정보전달 체계를 단순화하고 아이콘 반복노출에 따른 시각적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쟁업체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샵N 가맹점 밀어주기 등 의혹 해소와 논란을 잠재운다는 취지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샵N 몰들은 체크아웃 마크가 남아 있어 기존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며 "최근 의사결정에 상생이나 동반성장 요소를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네이버와 NBP 간의 거래 관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네이버는 지식쇼핑과 자사가 운영 중인 오픈마켓을 별도 운영해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샵N을 독립사업부로 분리시켰다.

또 올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네이버는 지난 9월 중소 벤처기업과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 영향평가제' 도입을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