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홍대 등 인기브랜드 영입 月 평균 1억
롯데영플라자는 지난해부터 기존 브랜드 외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적극 영입, 상품 구색을 다각화했다. 이는 신헌 롯데쇼핑 대표의 경영 철학인 '젊은 롯데백화점' 콘셉트를 본격적으로 실현시킨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온라인 브랜드 가운데는 '스타일 난다'외에 잠실점을 비롯한 6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난닝구', 본점과 관악점에서 운영 중인 '나인걸'이 월평균 2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일명 '로드숍'으로 불리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활약은 더 두드러진다. 홍대거리 편집숍 '카시나', 가로수길의 '라빠레트', 명동거리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파이시컬러'와 '스마일마켓' 등 로드숍 대표 브랜드들은 그간 월평균 1억 이상, 고객 증가율도 평균 5%대를 기록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백화점 입점 이전에는 인터넷이나 로드숍을 이용했던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올가을 시즌 이후에는 신규 브랜드 10개를 포함한 30여개 브랜드를 70여개 점포로 확대 운영해 현재 총 40여개 브랜드 160여개 매장을 갖춘 상태다.
최용화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선임상품기획자(CMD)는 "본점 영플라자는 지난해 10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스트리트 캐주얼, 온라인 브랜드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 위주로 변화를 시도한 결과 20대 고객 비중이 기존 30%에서 60%대까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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