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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소호 CEO··중국 IT거물 한국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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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가 다음 주 방한한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글로벌 IT(정보통신) 거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주광 부총재, 장차오양 소호 이사회 의장, 치샹동 치후 360 총재 등 중국 IT 기업인 12명이 오는 9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오는 10일 열리는 한중인터넷 원탁회의 중국 측 기업 대표단 자격이다. 한중간 인터넷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인터넷 산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에서는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장관급)과 루란 정보부 5부 처장 등 정부와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방한한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기업공개를 앞둔 알리바바의 기업가치는 105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사업과 전자 결제 시장을 놓고 텐센트와 경쟁적으로 사업 확대를 벌이고 있다. 치후 360과 바이두는 국산 게임을 중국 지역에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며 국내 게임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이번 방한도 사업 확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방한이 인터넷 분야 잠재력이 큰 중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가는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 IT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전략적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사실을 방증하기도 한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한국을 찾았다. 페이지와 저커버그는 각각 4월과 6월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수뇌부들과 회동을 갖고 양사간의 협력을 도모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의 ICT 기업인이 대거 방한하는 것은 한국이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거"라며 "글로벌 IT 거물들의 방한이 우리 기업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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