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홍 대표 "매출 150억, 업계 1위 자신"
고재홍 모스버거코리아 대표는 4일 모스버거 명동점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버거시장 규모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모스버거는 내년께 크라제버거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일본 다음으로 모스버거 매장이 대거 진출한 곳이 대만인데 20년동안 240개가 출점했다"면서 "한국은 이보다 더 시장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10년 내 200개 매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혹한기다. 지난달에는 업계 점유율 80%를 차지했던 크라제버거가 재무구조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프레쉬버거ㆍ자니로켓 등의 후발업체들도 매장 10개 내외를 유지하며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것. CJ의 빕스버거는 2개, 매일유업과 SG다인힐도 1~2개 매장에 그친다.
모스버거는 내년까지 매장 18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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