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신기동 연구위원은 4일 '노후산업단지 활력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도로파손, 주차난, 휴식 및 상업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도내 노후 산단이 많다며 이들 산단 재생사업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들 노후 산단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노후 산단 입주기업 설문조사 결과 문제점으로 주차난, 커피숍ㆍ은행 등 편의시설 미흡, 인력수급의 어려움, 건물 노후화, 진입도로 정체 등을 꼽았다"며 "이러다보니 재정비사업 필요성에 대한 응답도 절반에 가까운 43.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후 산단 재생방안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에 대한 규제완화를 꼽았다. 산업단지 내 정보기술(IT)과 서비스업간 융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 산단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도 요구했다.
그는 "도심 인접성, 산업구성 등을 고려해 기능전환형, 환경개선형, 절충형으로 노후 산단의 재생사업을 추진하자"며 "예를 들어 도심인근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단지나 성남산업단지의 경우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도시계획(공업지역)으로 관리하며 비즈니스 지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 외에도 ▲대부분의 산업단지는 급진적 방식의 재정비가 어려우므로 기반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지자체 및 입주업체가 주도하는 산업단지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노후 산단 재정비 관련 법령 및 제도를 통폐합하며 ▲정부는 산업비전 설정, 법령·계획 정비, 기반시설 관리 지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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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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