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진취·도전으로 세계적 앱 만들자
아시아경제신문이 21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제2회 K앱 페스티벌'이 200여 명의 학생들과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강연에서는 투자 분야에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가 벤처 투자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강조했다. 백운만 중소기업청 벤처창업국장은 정부의 앱 개발 지원책을, 김준영 네이버 앱스토어 부장은 앱 유통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앱 개발 성공 전략을 발표하는 등 청중들과 함께 모바일 앱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임을 확인하는 유익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는 "아이폰이 2009년 출시된 이래 정보통신산업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경제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스마트 혁명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은 뉴스와 비즈니스, 유틸리티 등으로 전방위 확장되면서 이제 기술이 문화로 자리잡는 시대가 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IT강국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의 비주류로 설움을 겪었던 한국이 카카오톡과 라인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당당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는 젊은 창업자의 도전을 원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인수를 제안한 스냅챗, 구글이 인수한 웨이즈 등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앱 개발 벤처기업들처럼 우리 청년들도 좋은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면 세계적 IT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제안해 오는 사례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앱의 20% 가 교통정보라고 한다"면서 "앱 개발자들을 위해 접하기 힘든 국가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인프라를 제공해 주는 것이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며, 지원을 통해 멋진 앱으로 세계적 성공을 이끄는 청년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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