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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앱 페스티벌]한류넘어 천하통'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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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 지난달 26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 전광판에는 노란색의 카카오톡 로고가 나타났다. '카카오톡, 무료 전화, 무료 문자, 무료 다운로드(Kakao Talk, Free Calls, Free Texts, Free Download)'라는 문구는 펜스 광고판에 실려 경기 내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2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최고 인기스타 리오넬 메시가 캐릭터 스티커로 등장한다. 라인은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손꼽히는 'FC바르셀로나(FCB)'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 외에도 FCB에서 뛰는 유명 스포츠 스타를 다양한 스티커로 만날 수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을 필두로 한 국내 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두 모바일 메신저가 전 세계 사용자 4억명을 끌어모으며 'SW 한류' 열풍을 이끄는 가운데 모바일 앱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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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1조 9472억원로 추산된다. 전년(1조 6479억원) 대비 18.2% 성장한 수준이다.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확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연 22%씩 성장, 2015년에는 3조5399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모바일 앱 시장도 성장일로에 있다.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은 2012년 1368억 달러에서 매년 18.8%씩 성장, 2015년에는 22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통되는 앱의 80.0%가 무료 다운로드 형태이나 광고나 부분 유료화를 통해 수익화한다. 무료로 기본 사양 앱을 제공하고 기본 이상을 사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다. 전체 앱 가운데 무료 배포 앱이 전체의 36.6%, 광고를 삽입하는 경우는 15.3%, 아이템 판매(부분 유료화)는 12.8% 순이다.

카카오톡, 라인 등의 모바일메신저 앱은 전 세계서 4억명에 육박한 가입자를 확보하며 기존 통신사를 위협하는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떠올랐다. 앱은 더 이상 스마트폰 속의 한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들의 성공으로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국내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벤처로 인정받고 있다. 라인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을 지난해 동기 대비 32% 끌어올렸다.

모바일 앱이 가져온 경제 효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스마트폰 이용 기능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48.6%가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앱이 스마트폰 산업 자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하나의 앱이 거두는 수익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라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을 지난해 동기 대비 32% 끌어올렸다. 앱이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앱 개발사 창업에 나선 이들은 앱 산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책, 투자, 유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된 제1회 K앱 페스티벌에서 200여개의 좌석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의 발표를 듣고 있다.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된 제1회 K앱 페스티벌에서 200여개의 좌석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이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의 발표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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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제2회 K앱 페스티벌'은 이 같은 젊은 창업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투자 분야에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가 벤처 투자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강조했다. 백운만 중소기업청 벤처창업국장은 정부의 앱 개발 지원책을, 김준영 네이버 앱스토어 부장은 앱 유통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앱 개발 성공 전략을 발표하는 등 200여명의 청중들과 함께 모바일 앱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임을 확인하는 유익한 무대가 펼쳐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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