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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디자인·컬러…'퍼 조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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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반갑다" 물만난 겨울상품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20~30대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퍼(fur) 조끼'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퍼 조끼는 퍼 코트보다는 가볍고 패딩제품보다는 멋내기 좋은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특히 인조 퍼를 활용해 디자인과 색감이 다양한데다 가격 부담까지 덜어 불황형 패션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퍼 조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주요 인기상품으로는 2만~4만원대의 인조 퍼 조끼로, 짧은 길이에 화이트, 블랙 등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이 섞인 믹스매치 스타일이 인기를 얻어 일찌감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11번가 관계자는 "퍼 조끼는 가디건이나 코트 등에 코디가 가능한데다 보온성이 높아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야상 및 패딩 등 캐주얼과 코디가 가능한 양털제품부터 코트 등의 비즈니스룩에 어울리는 여우ㆍ토끼 털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가의 모피코트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보다 가격이 싼 패딩이나 퍼 조끼에 눈을 돌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겨울 역시 긴 한파가 예상되면서 가볍고 실용성 높은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모피코트 위주로 제품을 소개한 TV홈쇼핑 역시 다양한 퍼 조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GS샵에서는 현재 폭스, 무스탕, 캐시미어, 패딩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겨울상품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기장과 스타일을 보완한 퍼 조끼 상품이 30~40대 미시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피코트 방송 편성이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음에도 퍼 조끼만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GS샵은 퍼 조끼와 더불어 실용성이 강조된 패딩품목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가격도 20만~1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강혜련 GS샵 패션의류팀 차장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며 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겨울에는 퍼의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 트렌드가 맞물려 온몸을 덮는 퍼코트보다 퍼 베스트 혹은 퍼와 모직 소재 믹스매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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