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판넬업자 A씨는 지자체·건설회사에 문의해도 판넬수요 정보를 얻기 어러웠다. 이에 전국 각지를 돌며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무슨 공사를 하는지 일일이 알아봐야 했다. 그러다 '세움터'에서 건축정보 민간개방 서비스로 공사현장을 조회할 수 있게 돼 영업이 한결 쉬워졌다.
#자녀를 둔 맞벌이부부 B씨는 노부모님을 모시고 거주할 집을 구하기 위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이 많은 지역을 공인중개소를 통해 알아보려 했으나 녹록치 않았다. 그러던 중 '세움터' 건축정보 민간개방 서비스를 알게 돼 노유자시설이 많은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3.0 시대'를 맞아 민간의 신사업 발굴지원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와 건축물 대장 정보를 민간에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단순 표와 그래프 형태의 인허가 통계정보, 5월 지도 기반 인허가 정보 제공 등에 이은 조치다.
이번 공개는 단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건축 인허가와 건축물 대장에 대한 검색조건(허가·착공·사용승인 기간, 면적, 용도 등)을 부여한 맞춤형 정보제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건축물 정보를 활용해 포털·부동산 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모델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건축인허가와 건축물 대장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모든 항목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 여객기 참사 생존 남성,...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