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불스원샷'
자동차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이 출시 15년 만에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종류가 다양해지고 기존 제품 성능을 강화하면서 패키지까지 전면 교체하는 등 이름 빼곤 다 바꾼 것이다.
어려운 엔진케어 제품을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개그맨들이 했다면 새 모델은 새 제품으로 엔진관리의 기준을 잡아주는 신뢰감 있는 역할이 강조됐다.
결국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후한 목소리를 가진 배우 이병헌을 택했다. 처음 이병헌을 선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불스원샷 제품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냈다.
제작진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본편 외에 신제품을 알리는 프리론칭편을 계획했다. 이병헌의 목소리 출연으로 대대적인 제품의 변화를 알리는 프리론칭편은 국내 여느 성우 못지않은 전달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임팩트를 줬다. 2주간의 프리론칭 후에 온에어되는 본편은 제품 종류에 따라 총 3편으로 제작됐다. 송도에서 시작한 주행 장면을 찍을 때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미세한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도 안켜고 창문을 연 채 클로즈업씬을 진행했다.
금방 오케이 사인이 날 만큼 이병헌은 매번 완벽한 연기를 연출했고 스텝들 역시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에 임하는 이병헌의 모습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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