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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구로디딤돌축구단 K리그 오픈게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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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 강원FC 경기 전 오픈게임에 초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숙인으로 구성된 구로 디딤돌 축구단이 K리그 오픈게임에 초청받았다.

구로구는 경남FC 축구단 초청으로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 강원FC의 경기 전 오픈게임에 구로디딤돌축구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구로디딤돌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치는 팀은 올해 여자축구부 경남대표로 선정된 함안대산중학교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동행해 디딤돌축구단을 응원, 오후 1시30분 시작되는 경남FC와 강원FC 프로축구 경기의 시축도 하게 된다.

이번 초청경기는 평소 이성 구청장과 친분이 있던 경남FC 안종복 대표가 노숙인으로 구성된 축구단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회적 소외계층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친선경기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당초 K리그 개막경기 참가를 계획했었으나 준비 기간이 부족해 이날 경기의 오픈 게임으로 진행하게 됐다.
구로디딤돌축구단

구로디딤돌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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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딤돌축구단은 축구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고 자활의지를 높여주기 위해 이성 구청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2011년4월26일 전국 자치구 최초로 창단됐다.
현재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취업 1명, 공공근로 10명, 일용근로 7명, 자활근로 4명, 서울시 일자리사업 1명 등 전원이 일자리를 찾아 노숙생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로디딤돌축구단은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연습한다. 처음 창단됐을 때는 오랜 노숙생활과 술로 인해 극심한 체력부족 현상이 있었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지난해 5월 열린 서울시 노숙인 자활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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