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조만간 자사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을 구글 글래스에서 쓸 수 있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음원을 검색하고, 저장된 플레이리스트를 불러오는 방식이다.
에드 샌더스 구글 글래스 마케팅 담장자는 “새로 추가된 기능요소를 통해 음악 프로듀서나 사운드 엔지니어 같은 전문가부터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겨 듣는 일반인들까지 구글 글래스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 글래스는 개발자들에게 한해 15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글래스에 음악 등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보강하는 것도 실용성을 더욱 높여 일반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에 따른 결과다. 초기에 구글 글래스가 영상 촬영 기능이 강조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을 희석하고 소비자 가전제품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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