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김갑성 연세대 교수에 의뢰 '제조업, 서비스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융복합단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 관계사 4개사의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각각 43조1000억원, 12조30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천안시와 아산시의 인구는 각각 1.4배, 1.5배 증가했고, 2011년 기준 천안시와 아산시의 20세 이상 40세 미만 인구비율은 각각 32.6%, 32.8%로 전국 평균 29.5%, 충청남도 평균 27.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 비율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삼성 주도로 형성된 천안·아산 복합산업단지가 많은 일자리를 창출, 현재 우리 사회의 최대 고민거리로 떠오른 실업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융복합산업단지 내 삼성 등 대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주거·교육·문화서비스 등과 융합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기업이 망하면 도시도 망한다는 외국의 교훈을 되새기며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큰 융복합산업단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