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B2C관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한 1235부스가 마련된다. 주요 볼거리도 넥슨을 제외하면 블리자드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참스 윈터 개막전 등 외산 게임사들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지스타가 철저히 B2C에 타깃된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행사가 반쪽짜리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B2B관이 전년 726부스보다 41.3% 급증한 1026부스로 편성됐다. 참가기업 규모도 지난해 314개사에서 올해 399개사로 27% 확대됐다. 비즈니스 목적을 강화한 만큼 B2B 행사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 목적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력 게임기업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힘이 빠진 데다 중독법 발의에서 비롯된 게임 규제 이슈가 겹치면서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철저히 B2C관에 타깃된 행사에서 국내 주력 게임사들이 대거 빠지면서 지난해 관람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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