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2개국 531개사 참가…역대 최대 B2B관 꾸며
올해 전시회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B2B관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지스타사무국에 따르면 B2B관은 2012년 726부스보다 41.3% 급증한 1026부스로 편성됐다. 참가기업 규모도 지난해 314개사에서 올해 399개사로 27% 확대됐다.
B2B관 강화에 걸맞게 '투자마켓'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지스타의 밤' 등 비즈니스 장도 마련됐다. 투자마켓이란 신생 개발사가 투자사들에 자사 작품을 선보이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장으로, 열악한 중소 게임업계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자리로 1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15일과 16일 밤에는 B2B 참가사 및 바이어 대상 네트워크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와 기업담당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지스타의 밤 행사가 열린다.
한편, 올해는 유력 게임기업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힘이 빠진데다 중독법 발의에서 비롯된 게임 규제 이슈가 겹치면서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업계 관계자는 “철저히 B2C관에 타깃된 행사에서 국내 주력 게임사들이 대거 빠지면서 지난해 관람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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