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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쿠바국제박람회 한국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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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쿠바에서 열리는 '2013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11개 기업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금호타이어 참여하는 대기업관과 7개 기업이 차리는 중소기업관으로 구성된다.
아바나 국제 박람회는 쿠바 최대의 종합박람회로 올해에는 쿠바, 스페인, 중국 등 62개국 약 3000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은 아바나국제박람회에 1996년 이래 12회 연속 참가를 해왔으나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2007년을 마지막으로 참가를 중단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한국관을 열었다.

쿠바는 최근 19년만에 이중통화제도 폐지하는 등 일련의 경제 개혁 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탤런트 윤상현씨가 동행하여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국영 TV 방영된 드라마 '내조의 여왕' 은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한국 드라마 바람을 일으켰다.

코트라는 또 쿠바 대외무역부, 쿠바상공회의소, 쿠바무역투자진흥기관과의 양국간 첫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쿠바는 중미 카리브 지역 및 남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지리적 교두보로서의 이점이 있다”면서 “금번 전시회를 통해 개방 이후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쿠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제고되고 참가기업들은 소기의 성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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