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분당선 죽전역 3만7000여명 이용 가장 많아…서울지하철 성북역, 경부선 천안역, 전라선 전주역 등 순
석면을 자재로 써서 만들어진 철도역은 전국에 387곳이다. 그 중 147곳이 바꿨지만 240곳은 아직 하지 못했다. 그 중 139곳의 철도역엔 매일 여객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석면 철도역 139곳을 이용하는 하루평균 이용객은 14만902명에 이른다. 매일 14만명의 철도이용객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위험에 드러난 것이다.
석면 철도역 중 가장 일일평균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은 분당선 죽전역으로 하루평균 3만7515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성북역(광운대역)으로 하루평균 2만501명이 이용했다.
그밖에 ▲중앙선 제천역 ▲경전선 창원중앙역 ▲경부선 왜관역 ▲중앙선 원주역 ▲경부선 영동역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순이었다.
윤후덕 의원은 “아직도 전국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자재로 써서 지어진 역이 139곳이나 남아있다는 건 놀랍다”며 “더구나 이들 석면 철도역을 하루평균 14만명이 이용한다는 건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