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의 주인공 황정음이 몰라보게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비밀’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지난 방송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6.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결과는 ‘처절녀’로 분한 황정음의 대활약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의 활약은 KBS2가 수목극에서 1위에 오르는데 큰 힘이 됐다.
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극중 유정에 배어있던 애틋함과 비통함이 묻어나는 이중적 감정을 거침없이 전달하는가 하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은 표정, 눈빛, 억양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뭇 놀라게 했다. 또 억울하게 들어간 감옥에서 출산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식을 떠나보내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지는 장면에서는 애달픈 부모의 심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그의 열연덕에 그동안 비슷한 인물 캐릭터와 어디서 본 듯한 구성에 안주해오던 격정 멜로물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음을 보여줬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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